[ 미국 증시 브리핑 ] 시장이 안도의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이 2% 넘게 상승, 테슬라도 이틀 연속 랠리

[ '22년 12월 30일 ]

 

SPENCER PLATT/GETTY IMAGES

지난주 실업급여를 신청한 미국인의 수가 증가했다는 자료가 나오면서 목요일 주식시장은 안도의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45포인트, 즉 1.1%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1.8%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 상승했다.

다우존스 시장 자료에 따르면 세 벤치마크가 모두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마감하는 발걸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 거래에서 꾸준한 상승이 S&P 500과 나스닥이 이달 최고의 날을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목요일에 발표된 경제 데이터가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000건 증가한 22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것은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223,000을 약간 웃도는 것이다. 높은 실업수당 청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 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희소식이다. 노동 시장의 약세는 너무 비싼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업급여 청구건수 : 上) 신규 청구건수, 下) 연속 청구건수

그러나 숫자가 여전히 팬데믹 전 단계에 머물고 있어 지난 몇 달 동안 발표된 해고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의 강세가 여전함을 시사한다.

성장투자회사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Navellier & Associates)의 창업자 루이 나벨리에는 "실업수당 청구가 연준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여전히 너무 낮습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주 재무부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2월 1일에 실시되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이번 주 초 3.8% 선을 돌파한 뒤 목요일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높은 수익률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는 견해를 반영한다. CME FedWatch 도구는 12월 29일 기준으로 1~2월에 25 베이시스율로 인상할 확률을 72%로 보여준다.

 

연말연시와 채권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지난 이틀간 흔들렸다. 거래량이 적어 조그만 뉴스 부스러기에도 큰 규모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하루 평균 117억 3000만 주가 거래됐다. 12월 현재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은 107억 6000만 주였다.

브로커 오안다의 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은 "투자자들이 어떻게 해서든 시장을 움직이려고 해도 붙잡을 것이 거의 없어 연말로 계속 표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일 년 중 이 시기에 자주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힘든 한 해였다.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가까이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8.6%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33%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2022년 말까지 주식시장 심리를 형성하는 몇 안 되는 적극적인 거시 세력 중 하나는 올해 증시에 많은 역풍으로 불었던 중국의 코로나19와의 싸움이다. 심각한 규제로 인해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성장은 위축되었고, 대규모 봉쇄는 제조업과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시켰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에 엄격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다가오는 감염의 물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리오프닝에 대한 낙관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톰 에세이 세븐스리포트리서치 창업자는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사례가 계속 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병원도 환자로 넘치고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당국자들은 전면적인 경제 재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시장은 목요일 국제 표준인 브렌트유가 전월 대비 가격이 2% 가까이 하락한 반면 미국 표준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0.2% 상승하면서 동요했다.

투자자들은 두 가지를 생각했다. 달러 약세와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수.

다른 통화에 대한 그린백(미국 달러)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미국 달러 지수(DXY)가 목요일 0.6% 하락함으로 인해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유가가 더 저렴해졌다. 반면 중국에서 증가하는 감염자수는 수요를 위축시킨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1%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은 올해 64% 이상 하락했다. 거래소 플랫폼 FTX의 붕괴와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소실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타격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이번 주의 변동성 심한 움직임이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희망을 소멸시켰지만, 그는 적어도 목요일에는 나타나려고 노력했다.

 

 

ref. https://www.barrons.com/livecoverage/stock-market-today-122922/card/stocks-head-higher-after-days-of-choppy-holiday-trading-ErXvyHRZEo12IpMuwz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