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 추정 적재 중량 - 총 운송 가능 중량 81,000 파운드 중 44,000 파운드 적재 가능(ICE 세미보다 7,000 파운드↓)

바로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세미가 8만 1천 파운드의 무게로 500마일의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트레일러와 화물이 없는 세미의 공차(空車) 중량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전기차 커뮤니티는 이 발표를 매우 흥분하여 받아들였다. 

 

JD Power의 게시물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트레일러가 없는 기존 세미 트럭의 공차(空車) 중량은 10,000 파운드에서 25,000 파운드 사이에서 다양할 수 있다. 일반적인 53피트 트레일러의 무게가 약 10,000파운드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세미 트럭은 빈 트레일러에 연결되었을 때 보통 총 적재되지 않은 무게가 약 35,000파운드이다.

 

머스크의 트위터 발표에 이어 네바다주에 있는 차량 생산시설 근처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테슬라 세미의 모습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이 이미지 중 하나는 Tesla Semi가 11개의 저지 장벽*이 장착된 트레일러를 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테슬라 애호가들은 저지 장벽을 탑재한 세미가 500마일의 위업을 달성한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 저지 장벽(Jersey barrier) 또는 저지 벽(Jersey wall)은 교통 차선을 분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모듈식 콘크리트 또는 플라스틱 장벽

전기 드라이브 회사 EVDrive의 엔지니어이자 트위터의 "니콜라 인사이더" 내부 고발자인 폴 래키에 의해 언급된 바와 같이, 저지 장벽은 일반적으로 각각 약 4,000 파운드의 무게가 나간다. 만약 이러한 추정치가 정확하다면, 그것은 세미가 500마일을 여행하는 동안 약 44,000파운드의 짐을 끌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빈 상태의 53피트 트레일러의 무게 10,000 파운드와 머스크가 언급한 총 무게 81,000 파운드를 고려한다면, 테슬라 세미의 무게는 그 자체로 약 27,000 파운드가 나간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만약 이 추정치가 어느 정도 정확하고 세미의 무게가 약 27,000 파운드라면, 당연히 ICE로 작동하는 세미보다 무거운 것이지만, 그렇게 많이 무겁지는 않은 것이다. 무게가 약 20,000 파운드인 디젤 엔진 트랙터 트레일러와 비교하면 세미는 약 7,000파운드의 화물을 덜 실어 나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세미는 트럭 운송 시장에서 기존 경쟁 차종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유지 보수 비용이 적다.

테슬라 세미의 무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설립자 빌 게이츠와 같은 회의론자들이 이전에 완전 일렉트릭 클래스 8 트럭은 너무 무거워서 실용적이지 않을 거라고 언급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세미와 같은 클래스 8 전기 트럭은 실제로 매우 무거운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지만, 그들은 또한 거대하고 무거운 디젤 엔진과 큰 변속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한 테슬라의 끊임없는 혁신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품(엔진,변속기)이 없어짐으로 인해 트럭 시장에서 세미의 무게를 상당히 경쟁력 있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ref. https://www.teslarati.com/tesla-semi-unladen-weight-estim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