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Knowledge, Pity + Freedom

[건강 정보] 치매, 절반은 우리가 바꿀 수 있다 — 4년 추적 연구가 밝힌 위험 신호 (2026.08.08) 본문

건강

[건강 정보] 치매, 절반은 우리가 바꿀 수 있다 — 4년 추적 연구가 밝힌 위험 신호 (2026.08.08)

Russell(Yun) 2026. 8. 8. 19:51
치매, 절반은 우리가 바꿀 수 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4년 추적 연구가 밝힌 ‘바꿀 수 있는 위험 신호’

치매는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두려운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절반 가까이가 우리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 연구팀은 2026년 8월 6일 흡연, 고혈압, 심장질환, 고지혈증 같은 흔한 위험 요인이 혈관성 치매와 관련된 뇌 손상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는 대규모 추적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왜 주목해야 하나

치매는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여러 원인에서 비롯되는 증상의 묶음입니다. 그동안 ‘치매를 줄이려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원인별로 위험 요인이 뇌에 구체적으로 어떤 손상을 남기는지는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두 가지 대표적인 치매 원인을 나누어 각각 어떤 생활습관 요인이 어떤 방식으로 뇌를 손상시키는지 정밀하게 추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기억을 상징하는 단어 블록

무엇을 밝혔나

연구팀은 평균 나이 65세, 인지 저하 증상이 없는 약 500명을 4년간 추적하며 뇌의 백질(신경 섬유가 모인 부분) 변화와 함께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베타·타우 단백질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흡연, 심장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부분의 ‘바꿀 수 있는 위험 요인’은 뇌혈관 손상 및 백질 변화의 빠른 진행과 뚜렷하게 연결돼 있었습니다. 이 손상이 쌓이면 혈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혈관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세 내용 — 요인마다 다른 경로

흥미로운 점은 위험 요인마다 뇌에 미치는 영향의 ‘경로’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당뇨병은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축적과 관련이 있었고,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사람은 타우 단백질이 더 빠르게 쌓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를 이끈 세바스티안 팜크비스트 박사는 “그동안의 연구는 치매의 서로 다른 원인을 구분하지 않아, 개별 위험 요인이 실제로 어떤 질병 기전에 영향을 주는지 알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위험 요인 주로 연결된 손상 관련 치매 유형
흡연·고혈압·심장질환·고지혈증 뇌혈관 손상, 백질 변화 혈관성 치매
당뇨병 아밀로이드베타 축적 증가 알츠하이머병
낮은 체질량지수(BMI) 타우 단백질 축적 가속 알츠하이머병(추가 검증 필요)

한계와 다음 질문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 위험 요인과 뇌 손상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낮은 체질량지수와 타우 단백질 축적의 관계는 연구팀도 “추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힌 부분입니다. 또한 참가자가 약 500명으로, 더 크고 다양한 인구집단에서 같은 패턴이 재현되는지 확인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전망과 우리 생활에 미칠 영향

이 연구가 주는 가장 실질적인 메시지는 ‘치매도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점입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혈당을 관리하고 금연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종류의 뇌 손상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는 사람이라도 혈관·대사 건강을 관리하면 여러 손상이 겹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앞으로 치매 예방 상담에서 개인별 위험 요인에 맞춘 생활습관 처방이 더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

이번 연구가 강조하는 위험 요인들은 대부분 이미 익숙한 이름들입니다.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관리하며, 금연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종류의 뇌 손상을 동시에 늦출 수 있습니다. 특히 40~60대에 이런 습관을 챙기는 것이 중요한데, 이 연구의 참가자 평균 연령이 65세였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치매로 이어지는 뇌 손상은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서서히 쌓이기 때문입니다. 건강검진에서 혈압·혈당·지질 수치가 경계선에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Lund University, "Nearly half of dementia cases may be linked to risks you can change", ScienceDaily, 2026.08.06 / Glans et al., The Journal of Prevention of Alzheimer's Disease, 2026;13(2):100448

무료 이미지 참고 사이트: Unsplash · Pixabay · Pexels · Freepik

728x90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