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CPI가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금리 기대감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연간 물가 상승률이 10월에 예상보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는 팬데믹 후 물가 상승의 최악이 끝났다는 것을 나타내며 현재의 금리 상승 사이클의 조기 종식에 대한 희망을 강화시킨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해 9월(8.2%) 보다 하락했고, 컨센서스 전망치인 8.0%를 크게 밑돌았다. 현재의 물가 동태도 예상보다 완화됐다. 전체 물가는 9월의 0.6%보다 하락한 0.4% 상승에 그쳤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요소를 제거한 핵심 물가는 예상한 0.5%가 아닌 0.3% 상승했다.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6월 최고치인 9.1%에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7.7%로 1월 이후 최저치다.

금융 시장은 그 소식에 강한 반응을 보였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 의해 중앙은행의 마지막 정책 회의 이후 예상보다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세였다. CPI 수치는 그 시나리오에 대한 신속한 재평가를 촉발했다.

달러 지수는 1.5% 가까이 하락했다가 이날 1.2% 하락한 109.18로 반등했다. 한편 S&P500 선물은 2.9%, 나스닥 100 선물은 3.7% 가까이 상승했다.

 

에릭 바스마지안 EPB리서치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11월 FOMC 회의 이후 시장은 2023년 6월까지 금리가 5.2%(기간은 더 길게 금리는 더 높게)까지 높게 매겨졌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CPI 누락 이후, 시장은 2023년 3월까지 4.93%로 움직였다(기간은 더 짧게 금리는 더 낮게)."

 

피터슨 인스티튜트 동료 제이슨 퍼먼은 "근원(Core) 상품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강하게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최근 몇 달 동안 눈에 띄게 증가세가 감소했다. 퍼먼은 주택시장의 새로운 임대료 계약에서도 증기가 빠져나가는 것 같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건강보험의 가격 조정 효과가 지연된 탓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5.5% 하락하며 3.9%대로 주저앉았다.

 

 

ref. https://www.investing.com/news/economic-indicators/us-cpi-falls-to-9month-low-in-october-bolstering-rate-hopes-2940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