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헨리 포드? 대중에게 전기차를 보급하는 BYD의 왕 추안푸

BYD Atto3는 전기차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태국의 유튜브 스타 조 치라왓은 최근 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두 대의 전기차를 시승했습니다. 한 대는 테슬라의 모델 3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중국 전기 자동차 대기업 BYD가 만든 아토 3였습니다.

치라왓은 아토 3가 전기차에 있어 "아이폰의 등장"이라고 말하며 약 90만 명의 유튜브 팔로워에게 아토 3가 신제품 구매를 대중적인 사치품으로 변화시키는 선풍적인 열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전 세대의 전기차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방콕에서 텔아비브에 이르기까지 "꿈을 이룬다"는 것을 상징하는 BYD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10년 이상 저가형 가솔린 자동차를 판매해 온 이 중국 자동차 회사는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세계 저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가장 작은 패키지에 가장 낮은 가격표를 단 소형 배터리 구동 해치백인 '시걸(Seagull)'을 공개했는데, 가격은 11,000달러가 조금 넘습니다.

BYD 시걸. Picture: Aly Song / Reuters.

 

상하이에 본사를 둔 자문 회사 오토모빌리티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빌 루소는 "시걸은 전기 자동차의 경제성에 관한 한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BYD뿐만 아니라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 자동차 업계 전체가 도약의 순간을 맞이한 해입니다.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분기에 107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하여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습니다.

그 중 4대 중 1대는 전기차였습니다. BYD 모델은 현재 태국, 이스라엘, 뉴질랜드,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전기차입니다.

태국에서는 아토 3가 올해 1분기 현지 전기차 시장의 거의 40%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BYD는 조립 공장이 있는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전기차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생 기업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호주와 같은 목표 시장에서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저가형 모델의 수명과 장기적인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2022년 J.D. Power 조사에서 BYD는 신뢰성 및 성능을 포함한 여러 지표에서 해외 경쟁업체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BYD는 혼자서 성장한 것이 아닙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국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모든 사람에게 전기차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한다" 면서 "그는 수년 동안 2만 5천 달러의 전기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해 왔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차는 없다" 라고 오토모티브의 루소가 말했습니다.

"BYD는 11,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될 예정입니다.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왕 추안푸이며, 그는 21세기의 헨리 포드라고 불러야 할 사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왕 추안푸, BYD 컴퍼니 리미티드 회장 겸 사장. Picture: Geoff Robins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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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였던 왕은 1995년 모토로라 레이저와 같은 초기 노트북과 휴대폰용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BYD를 설립했습니다. 20년 전, 왕은 자동차에도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실패한 자동차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왕이 머스크만큼이나 끈질기고 야심 찬 사람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포춘지에 따르면 2008년 공장 견학에서 왕 회장은 워런 버핏의 투자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임원인 데이비드 소콜에게 재활용 가능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BYD가 무독성 배터리 액을 개발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왕은 그 액체를 유리잔에 붓고 마셨습니다. 소콜은 마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 달 후 버핏은 2억 3천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테슬라에서 머스크는 전기차를 화려한 선망의 대상으로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BYD에서는 회사의 배터리 기술에 두 배로 집중했습니다. 그는 BYD의 배터리가 매우 효율적이었기 때문에 자동차가 잘 작동하지 않으면 경쟁사를 위한 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날 BYD는 테슬라와 포드에 배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BYD는 항상 자체 칩을 만들고 자체 배터리를 만들고 직접 설계해 왔습니다."라고 Sino Auto Insights의 Le는 말합니다.

올해 초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가장 큰 경쟁사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머스크는 "중국의 어떤 회사"라고 답했습니다.

버핏의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2월에 BYD가 "테슬라보다 훨씬 앞서 있다. 말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2019년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개장하면서 중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판매량이 정부 목표를 초과하면서 수십 개의 중국 전기차 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공급망에 큰 차질을 빚었지만 BYD와 테슬라는 수출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작년에는 전 세계 전기차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에서 수출되었는데, 이는 전년의 4분의 1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양국이 자국 기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중국산 전기차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여러 가지 장애물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기에는 높은 수입 관세와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를 구매하는 운전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이 포함됩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왕은 회사의 확장 전략은 현재로서는 "정치적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 독일, 일본, 한국과 같은 "자동차 강국"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높은 관세가 중국 브랜드를 미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배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멕시코에 다음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북미에서 생산하여 미국의 중국산 수입 규제를 우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모두 미국에 진출하기를 원했지만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전 포드 임원이자 상하이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 AlixPartners의 전무이사인 스티븐 다이어(Steven Dyer)는 말합니다. "결국에는 미국에서 많은 중국 브랜드 차량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시간 문제일 뿐이지, 그들은 먼저 더 쉬운 곳으로 갈 것입니다."

ref. https://www.iol.co.za/motoring/industry-news/henry-ford-of-the-21st-century-byds-wang-chuanfu-is-bringing-evs-to-the-masses-05febe3a-b210-5b9b-86c8-009b352848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