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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 동향 ] 랠리가 멈추면서 S&P 500 지수가 9월 이후 처음으로 연속 하락세 기록 본문
[ 미국 주식 동향 ] 랠리가 멈추면서 S&P 500 지수가 9월 이후 처음으로 연속 하락세 기록
Russell(Yun) 2024. 10. 23. 08:19[ '24년 10월 23일 ]
미국 증시는 장중 저점에서 회복했지만 투자자들이 최근 채권시장 매도세와 기업 실적 발표를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보합선 바로 아래에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정도 상승했습니다. 9월 6일 이후 처음으로 S&P 500 지수가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날이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1월에도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지, 아니면 동결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가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제의 강세, 신중한 연준의 발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따른 재정 영향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월요일에 급등하며 7월 이후 처음으로 이 수준을 넘어선 후 약 4%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 매도는 부동산과 같이 금리에 민감한 주식에 부담을 주었으며, 이러한 수익률 상승은 일반적으로 주식 하락의 촉매제가 되곤 합니다.
수익 측면에서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판매 호조로 분기 수익과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GM 주가는 9% 이상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 외 다른 기업 실적에서는 GE 에어로스페이스(GE)가 8% 이상 하락했고, 버라이즌(VZ)의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으로 5%가량 하락했습니다.
동시에 월가에서 “매그니피센트 7” 기술 대형주가 증시의 다음 상승을 이끌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수요일 테슬라(TSLA)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값은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대선이 임박하고 중동 긴장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DJT 주가, 7월 이후 최고치 기록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 주식(DJT)은 화요일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베팅으로 10% 가까이 상승하면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공화당 후보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의 본거지인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폴리마켓, 프리딕트잇, 칼시와 같은 예측 사이트에서 모두 트럼프의 대선 가능성이 민주당 후보이자 현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보다 앞설 것으로 전망하는 등 국내외 베팅 시장이 트럼프 승리에 유리하게 바뀌면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국 평균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매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으며, 특히 선거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과 같은 주요 격전지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미디어는 3월 말 특수목적 기업인 디지털 월드 인수회사와 합병한 후 나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주가는 변동성이 큰 뉴스 사이클과 맞물려 고점과 저점을 오가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주가는 약 8%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달 주가가 최저점을 기록한 후 랠리가 이어지면서 크게 개선된 것입니다.
트럼프는 DJT에 대해 약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당 33달러가 넘는 수준에서 트럼프 미디어의 시가총액은 약 67억 달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40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공개적으로 데뷔한 바로 직후, 트럼프의 지분 가치는 45억 달러가 조금 넘었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장기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논의 중
지난달 국채 수익률은 예상보다 강한 경제지표와 연준이 목표로 하고 있는 2%까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데 당초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신호로 인해 급등했습니다.
이 데이터로 인해 지난 한 달 동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0bp 가까이 상승하여 7월 이후 최고 수준인 4.2%에 근접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11월에 다시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보다 내년에 금리를 얼마나 빨리 인하할지에 대한 논쟁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 오전 현재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약 88%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 말까지 시장은 연준이 10월 4일에 예상했던 것보다 한 차례, 연준이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한 9월 18일에 예상했던 것보다 두 차례 적게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 이익 전망 상향 후 주가 급등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화요일 아침 이 자동차 제조업체가 올해 세 번째로 수익성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9%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번 분기에 GM은 487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블룸버그 컨센서스 예상치인 446억 9,000만 달러를 쉽게 넘어섰고 전 분기의 480억 달러보다도 높았습니다. GM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0.5% 증가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2.96달러로 예상치인 2.44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EBIT 조정 이익은 41억 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5% 증가했으며, EBIT 조정 마진은 전년 대비 8.1%에서 8.4%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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