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마초 합법화로 암 환자들의 오피오이드* 사용 감소

* 아편양제제, 천연 아편류와 합성 아편류 모두를 지칭하는 말로써 모르핀(morphine), 코데인(codeine), 페티딘(pethidine) 등이 아편양제제에 속한다. 아편양제제는 대뇌나 척수의 특수한 수용체에 작용하여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마취 기술의 발달과 수술 후 통증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증가와 심혈관계에 대한 안정성을 인정받은 아편양제제는 조절 마취(balancedanesthesia)와 심혈관계 수술을 위한 마취 및 모든 통증의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의 합법화는 암 환자의 오피오이드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통증 완화를 위한 의료용 마리화나는 2022년 현재 37개 주와 워싱턴 D.C. 에서 합법적이다. 이 주에 사는 것은 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오피오이드 투여율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JAMA Oncology 저널에 목요일 발표된 논문이 밝혔다.

연구결과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해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을 새로 진단받고 암 치료를 받은 18~64세 성인 환자에게 오피오이드를 투여하는 비율(즉, 1회 이상 오피오이드 처방을 받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5.5%~19.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는 유방암 신규 진단 환자 3만 8189명, 대장암 1만 2816명, 폐암 7190명이 참여했다. 이 세 가지 암 유형은 65세 미만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신규 발병 사례의 수가 많기 때문에 연구를 위해 선택되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14개 주에서 시행되었다: 아칸소, 코네티컷, 플로리다,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뉴햄프셔, 뉴욕,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마리화나 잎을 들고 있는 의사.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암 환자를 위한 오피오이드 분사율 감소와 관련이 있다. ISTOCK / GETTY IMAGES PLUS

강력한 합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는 암 환자를 괴롭히는 유형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통증을 치료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오피오이드는 또한 매우 중독성이 있으며, 의약품에서 오피오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수십 년에 걸쳐 약물의 자가 투여 증가와 관련이 있다.

2019년 미국에서 7만 명 이상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으며, 이러한 사망자 중 48,000명은 펜타닐을 포함하는 범주인 비메타돈 합성 오피오이드에 기인한다.

 

이 논문의 주요 저자이자 Weill Cornell Medicine의 건강 경제학자인 Yuhua Bao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암 환자의 오피오이드 투여 감소의 규모는 암의 종류와 암 진단 전에 환자가 처방받은 오피오이드를 받았는지에 따라 달랐습니다."

그녀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증가함에 따라 마리화나가 암 관련 통증에 대해 어느 정도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의료용 마리화나가 메스꺼움과 신경 손상의 관리뿐만 아니라 암 환자들에게 고통 완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

카나비스(대마초)는 의료용 대마초와 오락용 마리화나의 활성 성분인 카나비노이드라고 불리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마리화나와 통증 완화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에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약용 대마초를 사용함으로 인해 메스꺼움과 무력감에서부터 정신병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작용 또한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초 '통증 연구의 프런티어'지에 실린 논문은 "암 치료에 대한 칸나비노이드의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잘 견디고 있으며, 부작용이 경도(輕度)에서 중간 정도 사이로 분류된다"라고 밝혔다.

 

연구에서 오피오이드 투여가 감소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좌) 대마초  /   우) 오피오이드, Shutterstock

Bao는 "약국은 우리가 사용한 데이터가 투여가 감소한 이유를 해명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오피오이드에 대한 환자 요청 감소/충분 및 오피오이드에 대한 임상의 처방 감소를 포함한 여러 요인들이 감소에 기여했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행동은 오피오이드 대신 의료용 마리화나로 실제로 대체하거나 대체 가능성을 인지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의료용 마리화나에 대한 합법화로 인해 종양학자들과 다른 의사들이 더 적은 오피오이드를 처방하도록 이끌었을 수도 있고, 마리화나로 고통을 스스로 관리하는 환자들로부터 오피오이드를 더 적게 요구받았을 수도 있다.

 

 

저자들은 논문에서 "임상적 관행이나 환자의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면 관찰된 연관성의 본질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라고 썼다.

 

게다가, 바오는 이 연구가 암 환자들의 고통 완화 측면에서 마리화나 대 오피오이드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많은 환자들이 임상의의 지도나 모니터링 없이 마리화나를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오피오이드 대신 또는 추가로 마리화나를 사용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관련된 효과나 안전성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바오는 "따라서 우리의 연구는 암 관련 통증에 대한 마리화나 사용에 대한 임상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와 실천 지침이 시급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합니다"라고 말했다.

 

https://www.newsweek.com/cancer-treatment-pain-medical-marijuana-legal-states-less-opioids-176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