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동향 ] 다우 지수가 1,100 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S&P 500, 나스닥도 3 % 이상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 폭락 심화

[ '24년 8월 6일 ]

월요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월가의 주식 매도세가 크게 심화되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4% 이상 폭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3% 가까이 하락하며 200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 2002년 이후 최악의 월초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공포 게이지'인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여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에 근접했습니다.

금요일의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5% 인하할 것이라는 데 거의 100%의 베팅이 걸렸습니다.

주식 시장의 일부 대형 기업들은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애플(AAPL)은 버크셔 해서웨이(BRK-B)가 회사 지분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소식과 함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5% 가량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NVDA)는 6% 이상 하락했습니다. 테슬라(TSLA)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BTC-USD)이 10% 이상 하락한 후 5만 4,000달러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암호화폐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지난주 일본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으로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일일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인 12% 이상 하락하면서 아시아 지역 트레이더들도 비슷한 매도세로 한 주를 맞이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일본 엔화의 급격한 상승은 일본의 0%에 가까운 금리로 돈을 빌려 미국 위험 자산을 매수했던 투기꾼들이 보유 자산을 청산하면서 대규모 매도를 촉발시켰습니다.

미국 시장은 이번 주에는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가 조용한 한 주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에 발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평소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시장이 빠르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반영하고 있다.

실업률의 깜짝 상승으로 경기침체 지표가 주목받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잇달아 발표되면서 시장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성장 궤도에 더 집중하면서 나쁜 경제 뉴스는 시장에 나쁜 소식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함으로써 잠재적으로 경제 성장을 저해할 위험이 커졌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연준이 얼마나 신속하게 정책을 조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의 2025년 1월 회의가 끝날 때까지 5회 이상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인 7월 31일에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약 2회 정도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전망은 연준이 "오프사이드"에 놓여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결과적으로 연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금리 수준이 더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제학자들의 의견과 일치합니다.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이 브라이슨은 월요일 리서치 노트에서 "현재 통화정책의 입장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연준의 다음 두 차례 회의에서 100bp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FOMC는 정책의 '중립적' 스탠스로 빨리 복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노동시장 약세가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노동시장 약세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위험이 있습니다."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는 도이체방크의 경제팀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렛 라이언은 야후 파이낸스에 최근 시장 움직임은 정확한 재조정이라기보다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혼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언은 7월 고용 보고서의 부진이 허리케인 베릴과 같은 일회성 이슈로 인한 일탈인지 아니면 추세가 시작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인지 설명할 수 있는 추가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에 과민하게 반응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라이언은 말합니다. "따라서 의심할 여지없이 리스크가 높아져 연준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아직 거기에 이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가 6% 이상 하락하면서 'Mag 7' 주식의 시장 가치 5,200억 달러가 사라지다

엔비디아(NVDA) 주가가 일부 손실을 줄이며 6% 이상 하락했으며,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이 월요일 시장 급락으로 시가총액 약 5,200억 달러가 사라졌습니다.

알파벳(GOOGL,GOOG)은 4%, 메타(META)는 약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TSLA)는 4% 이상 하락하며 이전의 9% 손실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ZN)과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하락했습니다.

애플(AAPL)은 지난 주말 버크셔 해서웨이(BRK-B)가 아이폰 제조업체 지분의 절반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따른 광범위한 시장 매도세로 하락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최근 주가를 압박하는 부정적인 촉매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AI 칩의 강자인 엔비디아는 개장 시점에 13%까지 떨어졌었습니다.

더 인포메이션은 곧 출시될 차세대 AI 칩이 3개월 정도 지연될 것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같은 최대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에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있지만 이 회사들은 가능한 한 빨리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그 창은 언젠가는 닫힐 것입니다."라고 D.A. 데이비슨의 수석 소프트웨어 분석가인 길 루리아는 월요일 야후 파이낸스에 말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 기간 동안 엔비디아가 매출 일부가 줄어든다면 이는 엔비디아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 시장 움직임이 미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이유

월요일 증시는 경기 약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지난 몇 번의 거래 세션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약 2bp 하락하여 3.77%에 근접했으며, 2주 만에 50bp 이상 하락했습니다. 변동성도 급등하여 VIX로 알려진 CBOE 변동성 지수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60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일본은행의 깜짝 금리 인상 이후 일일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인 12% 이상 하락하면서 밤사이 매도세가 가속화되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 매도세의 "상당 부분"이 일본의 움직임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르디는 이러한 움직임이 투기꾼들이 일본에서 0% 금리로 대출을 받은 후 그 돈을 가지고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 같은 시장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가 풀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데니는 "다른 중앙은행이 긴축을 하는 동안 일본 중앙은행은 완화를 하면서 엔화가 갑자기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 강세로 인해 이러한 투기적 포지션에 대한 마진콜이 많이 발생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이 풀리고 있습니다. 마진콜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꽤 빨리 풀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주말이면 해소될 것 같습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stock-market-news-today-global-stock-rout-deepens-as-dow-plunges-over-1100-points-sp-500-nasdaq-sink-3-200046148.html

Stock market news today: Stock rout deepens as Dow plunges over 1000 points, S&P 500, Nasdaq sink over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