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브리핑 ] 전체 시장 혼조세 속에서 나스닥 1.4% 폭락

월가는 올해 경기침체 우려 속에 가파른 손실을 입은 채 2022년 말로 접어들고 있다. AFP VIA GETTY IMAGES

[ '22년 12월 28일 ]

 

화요일 주택 데이터가 가격 하락을 나타내고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더욱 완화한 후 주식이 흔들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8포인트(0.1%) 올랐다. S&P 500 지수는 0.4%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 폭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자리를 잃으면서 타격을 입었다. 애플은 128.72달러까지 거래되며 5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휴로 인한 거래량 감소가 시장 불안의 일부 원인이 되었다.

경제 데이터에서 화요일의 주택 수는 2023년에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심리를 보여 주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가격지수는 10월 미국 주택가격이 9월보다 0.5% 하락해 전월 대비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상의 모든 20개 도시는 월별로 계속 하락했다. 연방 주택 금융 기관, 즉 국가 주택 지수인 FHFA는 9월에 비해 보합세를 보였다.

 

주택가격지수(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가격지수)

그것은 경제에 좋은 소식이다. 주택 가격은 소비자 물가 지수의 주요 구성 요소이며, 이번 하락은 2023년 물가 상승률 하락에 도움이 될 것이다.

주택 가격의 하락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12월 22일 기준 평균 6.3%로 전주보다 하락했지만, 지난해 발표된 3.05%보다는 훨씬 높았다. 금리가 더 높아짐으로 인해 잠재적인 구매자들을 계속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 업계 예측가들은 2023년에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478만 채의 주택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시장에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가 다음 달 초 국제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1% 상승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제한을 유지했고 여행 제한의 완화는 세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다.

 

그럼에도 성장투자회사 나벨리에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 나벨리에 창업자는 "현재 중국에 많이 노출된 기업들은 구름이 많이 끼었다"라며 중국 내 병원과 영안실에 넘쳐나는 물론 코로나 환자 급증 루머를 강조했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가격 상한선을 부과하는 국가에 석유·석유제품 공급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것과 맞물려 중국의 리오프닝 소식에 유가가 오르고 있었다. 국제기준인 브렌트유는 약 2% 상승했고 미국 기준인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비슷하게 뛰었다.

긴 주말 사이에 낀 시장은 낙관적인 이유가 있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상대적으로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목요일의 실업수당 청구는 노동시장이 누그러지고 있음을 가리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화정책을 완화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

 

세븐스리포트 리서치의 설립자인 톰 에세이는 화요일에 "해고 발표 수와 함께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할 것이지만 빠를수록 좋다"라고 썼다. 12월 청구 건수는 평균 22만 건으로 두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업자 수 외에도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희망은 투자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주간에 걸친 7일간의 주식 시장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티그레스 파이낸셜인텔리전스의 이반 파인세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매해 마지막 거래주간은 상당한 상승 편향이 있으며 2023년이 주식에 더 나은 한 해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하기 위해서 이번 주에는 주식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이야기는 항상 시장 참가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7차례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월가는 이미 S&P 500 지수가 20% 이상 하락하는 등 가파른 손실을 입었다.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미국을 경기침체로 이끌 수 있다는 우려가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어 왔다.

 

 

ref. https://www.barrons.com/livecoverage/stock-market-today-122722/card/stocks-up-as-wall-street-enters-last-week-of-a-tough-2022-3dzjYniejqFQdjSlPFOk